충남 보령시가 유용미생물(EM)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중점적으로 생산 보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농업분야, 축산분야, 수산분야, 생활환경분야 등 우리 생활주변 전 분야에 적극 활용해 친환경 기능성 농축수산물 생산은 물론 주변 생활환경을 정화시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세균 등 80여종을 조합한 유용한 미생물군을 이르는 말이다.

시는 EM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9억3300만원을 들여 전국 최대 규모인(1일 5M/T 생산) 연간 1800M/T의 생산 규모의 최첨단 EM 생산 공장을 준공해 올해에 580M/T(무료 474M/T, 유료 106M/T)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했다.

유용미생물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비료관리법에 의해 2종을 등록하고, 유용미생물 생산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EM 생산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앞으로 보령시에서는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유용미생물 발효비료 생산공장을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신흑동에 3755㎡규모의 부지에 1일 10M/T의 생산시설을 갖춘 공장을 신축중으로 오는 12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 공장이 준공되면 보령시 친환경 농업의 기반이 확고히 구축돼 유용미생물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고, 고품질 기능성 친환경 농축산물이 지속적으로 생산돼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천어항 등에서 생산하는 잡어 및 폐어, 생선폐기물을 자원화해 고품질 아미노 액비생산시설을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용미생물 발효비료생산공장과 함께 준공할 계획에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보령시는 유용미생물을 적극 확대 보급해 돈 버는 농업,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깨끗한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보령=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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