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무주읍 농공단지내에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다논이 다논코리아란 이름으로 둥지를 틀고 힘찬 시동을 걸었다.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 기공식이 지난 16일 전라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농공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홍낙표 군수와 다논 코리아 올리비에 포쥬르 사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들과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장,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공장건립 개요 보고와 기념식,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 조성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은 전북발전을 위한 해외기업 유치에 물꼬를 튼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낙표 무주군수는 “무주군과 전라북도의 새 희망을 제조하게 될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을 착공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주공장을 통해 세계적인 유가공기업 다논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청정무주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완공해 하반기 제품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돼 무주에 입성한 다논 코리아의 선택과 무주군민의 기대가 모두 충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리비에 포쥬르 사장 등 1000여 명 참석 성공조성 기원
한편 “다논은 무주군의 공동협력자로서 앞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올리비에 포쥬르 사장은 “모든 생산시설이 무주의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무주의 농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11만9120㎡, 건축면적 7979㎡, 연면적 7899㎡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2009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하반기부터 제품생산 (연간 10만 톤 생산목표)을 시작하게 된다. 공장 가동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는 2012년까지 300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40여 개국 60여 개 공장에서 450만 톤의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다논 코리아는 다국적 기업으로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건강식품회사 중 하나’로 선정된 우량기업이다.

유로넥스트파리에 상장돼 있는 것을 비롯해 다우존스지속가능지수, ASPI유로존 및 에시벨지속가능지수 등 주요사회책임지수에 선정되는 등 유제품과 생수, 이유식, 건강기능식품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무주군은 다논 코리아의 유제품 공장 설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그리고 세계적인 유제품 생산지로서의 무주군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

다논 코리아 역시, 무주군공장을 아시아의 대표 공장으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어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이날 기공식은 무주군과 다논 코리아가 6월 정식계약을 체결한 후 4개월 여 만에 추진된 것이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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