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8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읍 ․ 면을 대상으로 가을철 산불예방,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가을철 가뭄이 계속돼 산불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예방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산불방지 기간이 10. 27 ~ 12.15까지 설정‧운영됨에 따라 시청 1개소와 읍‧면사무소 15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기상상황에 따른 산불위험 경보발령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차 2대를 비롯한 동력펌프 32대, 무전기 109대 등 산불진화장비 2,000여점의 장비를 확보하여, 고산봉 및 산불취약지에 산불감시원 35명을 집중배치하여 예방활동 및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시청에 지상대원 20명을 고정 배치시켜 상시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익산시 관내 주요산인 미륵산, 용화산, 천호산, 함라산의 입산통제구역을 지정‧공고하고, 주요등산로 12개소 27.9㎞의 등산로 중 9개소 13.6㎞에 대해 입산을 통제 하였으며, 산림과 인접한 100m이내 지역의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에 대해서도 관련법에 의거, 지도 단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빈도 증가에 대비하여 시는 읍 ․ 면사무소와 산림부서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산불발생시 언제나 출동이 가능하도록 비상체제를 유지해 산불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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