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과 31일, 11월 1일 전라도 무주군에서는 깊어진 가을과의 따뜻한 만남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시와 음악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야외무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30일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는 무주군청 음악동아리 셋두리의 ‘7080추억만들기’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며 10월 31일 오후 4시 30분에는 무주군청 옆 은행나무 아래에서 ‘시와 낭만이 흐르는 가을콘서트’가 열린다.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가 주관하는 가을콘서트에서는 한국문인협회 성진숙 회장의 ‘이 조용한 시간에’를 비롯해 회원들의 자작시 30여 편을 시화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시낭송과 시극을 비롯해 기타와 대금, 하모니카, 피아노 연주 그리고 가곡과 가요 등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1월 1일에는 남대천 수상무대에서 클래식 음악콘서트 ‘물안개’가 개최될 예정이다.

MBC 라디오 DJ 정진권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물안개’에서는 자매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씨와 피아니스트 송세진씨를 비롯해 퓨전 국악단 ‘그림’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으며, 운젤리타의 플라맹고 춤 그리고 바리톤 정효식씨의 노래와 김백기씨의 퍼포먼스를 감상해 볼 수 있다.

무주군 문화예술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물안개는 클래식을 매개로 가요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1월 1일 무주읍 남대천 수상무대에서 개최되는 ‘물안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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