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11월 5일 (수)부터 11월 7일 (금)까지 서울리츠칼튼호텔(BallRoom)에서 ‘세계적 해양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한 미개척 해양생물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토해양부가 해양생명공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서울대학교 천연물신약연구단(단장 강헌중 교수)이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며 국내외 신약개발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해양생물은 전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며 이용 잠재력이 매우 높아 차세대 신물질 개발의 보루로서 인식되고 있으나 육상생물자원에 비해 극히 일부분만 이용되고 있어 이를 확보하려는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이러한 세계적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양천연추출물을 활용한 질병치료 신약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할 목적으로 2004부터 2013년까지(10년간) 해양생명공학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천연물신약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그간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에서는 비만, 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및 지구력 강화 분야에서 세계적 신약 원천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세계 최초로 디노피시스 대량배양기술을 국내순수기술로 확보해 항암물질인 PTX-2상업생산기술(신규 바이오사업법인에 이전)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해양천연물신약분야 세계 상위 10대 석학과 국내외 해양천연물, BT, 약학 및 의학전문가를 초빙해 ▷해양천연물 발굴의 최신연구기법 ▷해양바이오 신약개발에서의 새로운 원천자원 ▷해양미생물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방간 치료제 선도물질 미발표 연구성과 ▷지구력 강화제 선도물질 미발표 연구성과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 대회는 해양천연물신약 개발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미국), 세계 최고의 분자과학 연구소인 쏠크연구소(미국) 및 일본, 독일, 이태리, 호주, 영국, 캐나다 등의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공동연구개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혁신신약 원천물질 도출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검증된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하고 대기업과 전략적으로 공동제휴하는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지선 기자ㆍ자료=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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