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전용 휴게소가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11월 5일 부산시 남구 화물차 휴게소 현장에서 신평식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무성 국회의원, 김명곤 SK에너지(주) 사장 등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화물차 전용 휴게소’ 건립 준공식을 가진다.

부산항 화물차 전용 휴게소는 광양항(2005년 12월), 인천항(2007년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항만 거점에 건립되는 것으로서, 1만4850㎡ 규모의 부지에 ▷약 88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주유,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시설 ▷휴식, 식사, 오락 등의 편의시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화물운전자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총 172억원이 투자된 이번 사업은 국토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및 SK에너지(주)에서 공동 투자했으며 SK에너지(주)에서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에 화물차 전용 휴게소가 건립됨으로써 향후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향상은 물론,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부산 신항 화물차 휴게소(약 5만㎡)를 착공하는 한편 앞으로도 항만, 고속도로, 국도변 등 물류거점에 화물차 휴게소 및 차고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준공식에 이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3000포기의 김장을 담근 후 7개의 복지시설과 소외 이웃 100개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지선 기자ㆍ자료=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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