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직원부인, 광영동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11월 15일 광양제철소 ‘나눔토’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광영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온 압연정비부 직원들이 광영동 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감가 전달하자는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날 오전 광영동사무소 광장에는 광양제철소 압연정비부 직원 및 직원부인, 광영동 통장 등 40여 명이 모여 미리 준비한 배추 150포기로 정성껏 김치를 담가 훈훈함을 더했다.

김장김치 150포기 담가 광영동 내 불우이웃에 전달
봉사활동에 참가한 압연정비부 이현구씨는 “어려운 형편으로 김장을 하기 힘든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니 보람이 매우 크다”며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로 광영동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담근 김치는 모두 김치통 30개에 옮겨 담아 광영동 내 경로당, 경모정, 불우이웃 등 총 30세대에 골고루 전달했다.

한편 이날 광양제철소는 11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소외이웃들의 체감온도를 높이는 겨울맞이 준비를 함께했다.

광양제철소 직원 및 직원 가족 1900여 명이 함께한 나눔토 봉사활동은 순천, 광양, 남해, 하동 지역 자매마을과 사회복지시설에서 각각 실시됐다.

품질기술부 ‘나눔의 샘’봉사단 직원 80여 명은 하동 소망의 집을 방문해 청소, 장애인 목욕 봉사를 실시하고 보일러 점검, 시설 환경정리 등을 함께 했다.

아울러 봉사자들은 지난 3주간 봉강면 덕촌마을회관의 정자 보수작업에 참여해 마을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동생활공간을 제공했다.

선강정비부 직원 30여 명은 진월면 선소마을과 섬진강 일대에서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생산기술부 직원들은 최근 진상면 자매마을을 찾아 일손 부족으로 수확이 지연된 단감과 키위 수확을 도왔으며 극심한 가을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경남 남해군 남면 자매마을을 찾아 생수 1.5 톤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 발전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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