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재향경우회와 경찰서는 친형제
45주년 경우의 날 행사, 아름다운 우애

제45주년 경우의 날 행사가 지난 21일 화천군, 읍 소재 재향경우회 사무실에서 문 동호 화천경우회장을 비롯 회원 25명과 김두연 화천경찰서장 및 경찰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 김두연 경찰서장(우측에서 세번째)과 경우회원들

이날 화천경우회장이 대독한 중앙경우회장은 기념사를 통하여 재향 경우들은 영원한 경찰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재향경우회관 건립을 위하여 자발적인 성금을 보태달라고 당부하였다.



▲ 문동호 경우회장(좌측)과 김두연 경찰서장(우측)


또한 화천경우회장도 인사말에서 “회원분들의 연세가 고령으로 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었으나 이번 전, 의경출신도 경우가 될 수 있도록 정관이 개정되어 다행이다”라고 강조하며 지역의 전, 의경출신들을 찾아내 회원으로 등록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2부 행사는 화천경찰서장은 식사와 함께 선배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한 후, 고령인 회원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전, 현직인 우리들은 한 형제다"라고 우애를 강조하며 손을 잡아주는 등 위로를 통해 회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가오는 12월 송년회에 다시 선배님들을 초청하겠다는 약속으로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 전.현직 경찰관들의 화기애애한 한때



행사를 모두 마친 후에도 고령의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젊은 서장의 패기와 기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회원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동안 듣던 대로 주민과 경찰관과의 거리를 음악회 주최로 좁히려는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이 그동안의 관례에 의한 고질적인 인사병폐를 과감히 철폐, 쇄신시킬 수 있었다며 흐뭇해하였다.

김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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