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특색있는 거리조성을 통한 구도심 상점가 활성화 시책으로 추진해온 새암로인테리어 사업이 완공됐다.

새암로인테리어 사업에는 총사업비 18억4천만원이 투자됐으며 제일은행에서 전북은행에 이르는 약 400m 구간의 전선.전화선. 유선방송.고속인터넷망이 지중화와 함께 상.하수도미 도로정비, 이미지가로등과 조형물 설치 등이 추진됐다.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기관에서 공사를 담당했는데, 한국 전력공사에서 전선지중화, KT 정읍지점이 전화선 지중화를 맡았고 수자원공사에서는 상수도관로 매설과 인터넷 통신선 지중화 및 우.오수 매설 후 도로를 정비했다.

차선은 3.2m 1차선으로 정비됐으며 샘물이 넘쳐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동선의 느낌을 살렸다.

또 샘골을 상징하는 샘형상의 보도에 실개천과 벽천이 설치됐고 백제가요 ‘정읍사’ 음율을 형상화한 볼라드가 실개천 앞에 설치되는 등 전체적으로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개설됐다.

특히 입출구에는 전북도에서 실시한 구도심 활성화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한 단풍이미지 게이트와 회전식 정읍사 여인상의 조형물, 야간 경관을 위한 이미지 가로등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20일 제일은행 앞 현장에서 강광시장, 정도진 정읍시의회의장, 시원, 김영길 전북도 민생경제과장, 새암로 상점가 상인. 번영회장 등을 비롯한 시민 및 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강 시장은 식사를 통해 "새암로인테리어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돼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 건설’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내년에 시행하는 중앙로와 연계한다면 침체돼 있는 구도심 상점가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및 상인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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