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상동정수장(상동 274-9번지) 부지에 청소년문화체육관과 도시형 보건지소 등이 들어선 시민쉼터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시설 용도폐지로 확보된 도심지 내 유휴공간을 청소년과 가족단위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쉼터공원으로 조성해 사계절 아름답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모두 1만4144㎡인 옛 상동정수장 부지에 오는 2010년까지 1000㎡의 청소년문화체육관과 300㎡ 규모의 도시형 보건지소, 1만2844㎡에 달하는 시민쉼터공원이 조성된다.

청소년문화체육관에는 청소년문화의 집과 체육관, 도서관, 동아리실, 영상학습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고 도시형 보건지소에는 재활치료실과 건강증진센터, 한방허브보건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시민쉼터공원 도입시설로는 야외공연장과 상징조형물, 테마숲, 단풍나무 산책로, 뜨락정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월 (주)태영기술공사에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지난 20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날 보고회에는 강광시장을 비롯 관계공무원과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입시설 및 배치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오는 12월 최종용역보고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타당성 검토 등을 거친 뒤 다양한 욕구에 부응한 시설을 배치하는 한편 환경친화적인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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