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에 추진할 각종 지역 건설사업과 재해예방사업을 상반기에 80% 이상 조기발주하기로 하고 이성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역경제활성화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우선 내년도 주민숙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0여명의 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기발주 설계작업추진단을 4개조로 나누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이 내년도에 추진할 주민숙원사업은 총 1,428건, 1천11억 원 규모로 이 중 1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을 제외한 1,408건에 대해 토목직 공무원이 직접 자체 설계에 착수한 것.
또한, 대형공사는 지역업체 공동도급과 분할발주 확대 및 건설공사 하도급 이행을 촉구하고 각종 건설공사 설계단계부터 지역생산품을 반영해 어려운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부실공사를 뿌리뽑아 사업 조기발주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주민숙원사업의 경우 그동안 설계나 용역을 의뢰했을 경우 제때 납품이 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자체기술인력으로 설계를 하게 되면 사업을 조기발주 시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조기발주 설계작업 추진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조기발주 및 공사 추진상황 등을 매주 파악, 부진사업장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예산의 80% 상당을 상반기에 집행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 같은 지역건설사업의 조기발주 및 조기집행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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