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 6백만명 돌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008년 관광객 유치 목표 580만명을 달성하기 위한 시간이 12월 한 달을 남겨둔 가운데 11월 30일을 기준으로 관광객이 전년대비 7.26% 상승한 540만4493명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관광정책 중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미진한 부분을 찾아 그에 따른 보완점 및 한층 더 집중 추진할 부분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당초 목표인 580만 달성 및 2009년도 관광객 600만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발표한 올해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비용, 불친절 해소’ 전략추진을 통해 도내 관광사업체 가격인하 참여(1천 174개 업체), 친절교육을 통한 친절도 향상(2만 2000명), 우수관광사업체 지정(90개소)의 성과로 고품격 관광지를 조성해 2008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관광 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또한 글로벌 관광마케팅을 전담할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7월 출범했으며 종합관광 안내기능을 갖춘 웰컴센터가 12월 중 완공 예정이고 보다 과학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관광객 잠재시장 및 목표시장 설정 조사와 제주관광 포털시스템이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ASEM재무장관회의, UN WTO(세계관광총회)집행이사회 등 국제회의 유치로 국제회의 도시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2600억원 이상의 브랜드 홍보가치를 얻게 될 2009년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도 유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관광 5대 핵심분야(숙박, 음식, 교통, 안내, 쇼핑) 수용태세 혁신을 위해 제주관광선진화 방안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제주관광은 곧 생명산업이라는 도민 공감속에 전 도민의 관광 요원화를 위한 대대적인 범도민 친절 컨설팅 및 교육을 전개하며, 특히, 관광소득이 주민의 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는 경영마인드 교실 운영과 종사자, 도민, 학생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대표축제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고, 관광 3법 일괄 이양에 따른 보다 선진화된 제도 및 운영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6월 제주지역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회의 도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동아시아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나갈 계획이다.

<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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