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지난 3일 연기군청 대강당에서 군의 농업정책 설명 및 농업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농업을 이끌어가는 농업인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한식 연기군수를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소장, 산업과장 등 농업관련 공무원과 농업경영인회 등 10개의 농업인단체 임원 50여 명이 참여해 연기 농업의 발전방향과 당면 현안업무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승철 연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남기 산업과장은 연기군 농정 운영방향 및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 등 2009년도 농업정책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와이팜 농·특산물 유통시스템 구축, 유휴지를 활용한 자급조사료 생산확대, 복숭아를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 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인증확대, 산양산삼 재배시범 등 새로운 시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은 당면 현안업무인 쌀 소득보전 직불제 조사,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등에 대한 군의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농업인 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원산지 표시제도의 완전정착을 통한 국산 농축수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해 농업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및 홍보를 요청한 데 이어 집중단속에 따른 문제점 개선사항, 정책적인 건의사항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농업인 단체 임원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연기군이 추진하는 각종 농업정책에 대한 군의 노력을 이해하고, 농업현장의 현실 및 애로사항 등 의견을 교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주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희망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 검토해 농업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담아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농업인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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