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8500만원어치 팔아, ‘단고을’ 브랜드 이미지 향상

단양군이 올 한해 농산물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8억85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려 농가 소득증대에 톡톡히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해외 마케팅을 통해 대만에 단고을 죽령사과 114.4톤과 미국에 장류와 곡류, 가공식품 등 39개 품목 345톤을 수출하고 2억85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또 서울과 안산 등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산물 직거래를 마련해 모두 18회에 걸쳐 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지역 대표 농산물인 단고을단양마늘은 TV홈쇼핑과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100톤, 4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수출 효자품목인 단고을 죽령사과는 10월24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지난달 20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114.4톤을 수출 2억500만원의 판매고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수출물량도 지난해 85t보다 34% 증가하는 등 해마다 뚜렷한 신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역농산물 수출 다변화를 위해 미국 LA시장 마케팅은 새로운 해외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군은 올해 농산물 마케팅의 전초기지로 30억원을 들여 매포읍 평동리 1만852㎡의 부지에 연면적 2205㎡ 지상 2층 규모로 ‘농산물 유통 가공센터’를 건립하고 1일 30톤의 선별·포장 시설을 갖췄다.

이는 마늘재배 농가의 새로운 판매처로 연결돼 단양마늘 120톤을 수매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 한해 농산물 마케팅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단고을’의 이미지를 해외에까지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산물 마케팅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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