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수시가 순천제일대학 관광경영과에 의뢰한 용역 자료에 따르면 여수세계불꽃경연대회를 내년에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91.6%로 나타났다.

매우 즐거운 경험으로 만족했다는 의견도 84.6%를 차지해 여수시 자체 설문조사 및 지역사회연구소의 조사 결과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행사 당일 여수세계불꽃경연대회 관람객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개최 중단해야 한다’ 는 의견은 8.4%에 불과했다.

순천 제일대학 평가용역 결과 91.6%가 찬성
여수시 집계에 따르면 이번 불꽃경연대회 관람객은 12만 5000여 명으로 이중 여수시민이 74.7%인 9만 3000여 명, 외지 방문객이 25.3%인 3만 2000여 명을 차지했다.

동반자에 대한 조사결과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찾았다는 응답이 49.4%,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는 응답이 35%로 조사됐으며 2~4인 이상 동반자수가 전체 비율의 66%를 차지해 불꽃축제 관람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세계불꽃 경연대회를 알게 된 홍보매체에 대한 조사결과 주변인 37%, TV 23%, 팜플렛 19.7%, 신문ㆍ잡지 9.4%, 인터넷 8.7%, 라디오 2.2% 순으로 집계됐다.

타지역 불꽃축제와 비교한 만족도 조사결과 82.4%가 ‘만족한다’ 고 응답해 여수 불꽃경연대회가 타 불꽃축제에 비해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여수시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무료음료제공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음료 봉사에 대해서도 86%의 응답자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외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류기간 및 숙박형태, 교통편에 대한 조사 결과 당일체류가 64.6%, 1박2일이 29.1%라고 답했으며, 숙박형태에 대해서는 여관 64.3%, 친구나 친지 10.7%, 호텔ㆍ콘도 7.1%,순으로 조사돼 관람객 71.4%가 여수시 내 숙박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교통편의 경우 60.3%가 자가용을, 25.6%는 시외버스를 이용했으며 관광버스를 이용했다는 응답자도 9%에 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볼때 경연대회를 양일간 개최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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