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장자도 마을이 2008년도 최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돼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월 ‘제3회 어촌체험마을 성공사례 발표회’에 참가한 17개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현지 심사평가 등을 거친 결과, 특화된 어촌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효율적인 운영으로 여타마을에 모범이 된 군산 장자도 마을 등 11개 마을을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했다.

특화된 체험프로그램 운영 탁월…11개 우수마을 23일 시상식
군산 장자도 마을은 ▷자율관리어업을 어촌체험관광과 연계하고, 운영어선어업 경험이 풍부한 마을노인들을 어업해설사 및 체험안내자로 활용했으며 ▷도서지역의 접근성 제약요건을 극복하기 위해 여객선사와 협약을 체결해(체험객 운임할인 30%) 체험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등 체험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가의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수익성 확보가 돋보여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특히 여타 마을과는 달리 어촌체험마을 조성ㆍ운영하는 기간 중 귀어가(8세대 15명)가 증가한 점도 돋보였다.

이와 함께 강원 양양 남애마을과 경기 안산 종현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북 고창 만돌마을과 경남 남해 유포마을이 각각 우수상을, 경남 거제 쌍근마을 등 6개 마을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마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대상에 1억 원, 최우수상에 각 6000만 원, 우수상에 각 3000만 원의 마을발전 자금이 부상으로 지급되고, 그 외 장려상에는 한국어촌어항협회장상과 함께 각 1500만 원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수상한 11개 마을 책임자에 대해서는 2009년 해외선진지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수마을 선정대회에 참가한 17개 마을의 성공사례를 다른 마을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홍보책자로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김지선 기자ㆍ자료=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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