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사업'과 함께 '평화통일 관광도시' 건설 사업으로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12월 23일 고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고성군과 (주)바온홀딩스 각각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포․문암관광지를 중심으로 공현진항까지 해안선을 따라 '평화통일 관광도시'건설을 위해 (주)바온홀딩스(대표 : 박윤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성군은 (주)바온홀딩스가 지난 2007년 10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삼포․문암관광지의 사유지를 매입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이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의 개발을 위하여 SPC설립, 통합개발계획수립과 토지매입 대금 지불과 1단계 사업의 추진 성과에 따라 2~7단계 사업에 대하여 지원, 협력한다는 조건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관계자는 “지난 1980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30여년동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조성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삼포,문암관광지의 개발 계획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반겨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 바온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가 이미 구성되어 있고 메이저급의 호텔 브랜드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로 사업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것이며 1단계 사업지역에 대한 마스터 플랜 또한 이미 발주한 상태로 빠르면 내년 초 개발 기본계획서를 고성군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통일 관광도시'건설 1단계 사업은 A 구역과 B 구역으로 나누어 1,080,000㎡에 약2조3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014년까지 개발을 한다는 것으로 2009년 상반기 중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늦어도 11월까지는 SPC 구성, 시공사 선정 및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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