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에서는 2008년도 고유가시대에 시설하우스 에너지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농업용 전기를 이용한 전기 온풍난방기를 병성동 주재하(50세)농가 외 3호에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전년도에 1호의 농가에 최초로 보급하여 실증시험을 거친 후 난방용 유류절감 효과와 경영비 절감 효과 사례가 있어 금년도에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설치 희망 농가 중 엄선하여 보급하게 됐다.

기존 시설하우스 겨울철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경유, 벙커유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시설오이 1작기 기준으로 10a당 2500원의 난방용 경영비가 소요되고 있으나 농업용 전기를 이용하면 10a당 1500원의 경영비가 소요되어 약 40%의 연료비 경감 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다.

유류 이용 온풍기는 부피가 커서 하우스 실내 면적을 많이 차지하며, 운전에 따른 소음과 점화 연소 시 일정량의 배출가스가 있는 것과 다르게 전기온풍기는 소면적을 차지하며 활용 시 버튼 하나로 모든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반면 전기 온풍기 사용 시에 고압의 전력이 필요하여 전기 인입과 시설 설치비 등에 소요되는 초기 시설비가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올해 보급된 전기온풍기는 대기 온실가스 배출 경감효과와 녹색성장 저탄소시대에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라고 본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9년도에 지속적인 신기술과 에너지절감 기술보급을 위하여 히트파이프식 배기열 회수기 시설 등 10억여원의 사업비로 상주시설 채소 농가 소득향상에 전력을 투구할 것이다.

<상주 장수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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