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시장 이정백)에서는 23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을리더와 여성리더를 비롯해 농촌활력사업추진위원, 관련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마을리더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마을(여성)리더 양성교육 수료식은 상주시와 농촌활력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권오상 상주시장) 공동 주관으로 농촌활력증진사업의 전략목표인 ‘부자농가 육성으로 돌아오는 농촌건설‘을 실현하고 지역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우수한 리더를 양성해 농촌 활력증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기 위해 마을 단위 리더 및 여성리더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이날 수료식을 가지게 됐다.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을(여성)리더 양성교육은 2006년부터 2년간에 걸쳐 여성리더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해 90여명의 우수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금년에는 여성리더를 포함, 마을단위 리더 양성교육을 확대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0월 교육희망마을과 희망자 신청을 접수받아 모서 득수마을과 공검면발전협의회, 낙동면 승곡마을 등 3개마을 92명을 선정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을 받은 교육생은 총 71명으로 그중 13명이 개근상을, 그리고 마을별로 성적이 우수한 한명씩을 선정해 우수상도 수여해 진정한 리더의 탄생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수료식에서는 마을별로 그동안 받은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마을가꾸기 사업계획서를 파워포인트로 작성해 직접 발표함으로써 발표 능력향상은 물론, 자신에게 잠재돼 있었던 능력들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뿐아니라 리더로서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리더교육을 신청한 마을을 살펴보면 모서 득수마을(이장 전윤태)은 상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마을간사가 배치돼 지역특산품인 장뇌삼과 포도 판로개척을 위한 공동브랜드와 홈페이지 개발을 준비중에 있으며 산책로 개발과 야생식물 군락지 및 진입로 꽃밭조성 등 살기좋은 마을가꾸기에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마을이며, 공검면 발전협의회(회장 김영태)는 교육 희망자가 관내 마을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면단위 사업발굴 및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의지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되어 이번 교육대상마을로 선정됐다.

낙동 승곡마을(여성리더 대표 박은주)은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로서 지난 2006년 여성리더 교육시 마을가꾸기 사업에 대한 이해와 농촌체험마을 운영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여성리더들이 주축이 돼 체험프로그램 및 소득사업을 자체적으로 개발·수립하고자 여성 30여명이 교육을 신청했다.

한편, 이날 수료증을 받은 교육생들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 8주간의 과정이 무척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잘 참고 견딘 결과 오늘 수료를 하게돼 무척 기쁘고 그동안 배운 지식과 직접 체험한 것들을 활용하고 실천해 우리마을은 우리의 손으로 잘사는 마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교육을 주관한 이정백 상주시장과 권오상 농촌활력사업추진위원장 또한 두달여간의 교육기간동안 교육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어느 교육에서나 70%가 넘는 인원이 교육을 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며 이는 지역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마을사업을 개발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서 도시민들의 유치는 물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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