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프로덕츠(products) 2008’과 함께 개최된 바이오매스 종합전 2008이 12월13일 막을 내렸다. 유기사료와 바이오가스 등 바이오매스 이용에 관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전시돼 많은 입장객의 관심이 쏠렸다.
 
CO2 50% 절감을 위한 연구 전시
에코 프로덕트 전 2008 개최
과거 최대 17만 4000명 입장


일본 최대 규모의 환경전시회인 ‘에코 프로덕츠(products) 2008’이 12월11∼13일까지 도쿄도 고토구의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돼 750개가 넘는 기업과 단체들이 참가했다.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이제 할 수 있다! CO2 -50% 에코 라이프’ 라는 주제로 CO2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실현 가능한 생활 스타일과 앞으로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각 부스에서 전시했다.

입장객은 기업부터 일반소비자와 아이들에까지 참관했으며, 대담한 장식과 참가형 어트랙션 등 연구를 거듭한 전시들을 입장객들은 진지하게 관람했다. 3일간 입장객 수는 모두 17만 3917명에 이르렀다.

최첨단 기술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한 히타치제작소는 2025년까지 연간 1억톤의 CO2 배출억제에 공헌할 ‘환경 비전 2025’를 내세워 지구온난화 방지, 자원순환, 생태계보전 등에 대한 활동을 소개했다. 그 가운데 제5회 에코 프로덕츠 대상을 받은 농업관리 시스템은 위성화상을 이용해 밀의 생육상황을 분석하고 추수할 시기와 순서를 최적화함으로써 농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 첫날부터 기업관계자, 학생, 가족 단위의 많은 입장객들로 전시장이 붐볐다.
시기 적절히 수확할 수 있으므로 수분함유량이 많은 밀을 건조처리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게 된다. 그 밖에 회수한 컴퓨터기기를 수작업으로 분해함으로써 거의 모든 부품을 재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이해하기 쉽게 전시했다.

또한, 코니카미놀타는 에너지 절약 대상에서 자원에너지청장상을 수상한 디지털 풀 칼라 복합기 ‘비즈허브(bizhub)'와 사용 시 하드디스크 등의 매체에 비해 전력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대용량 광디스크 장치인 UDO 등을 전시했으며, 부스 내에 디지털 플라네타륨을 상영하는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학습학원인 니치노켄은 ‘경직된 환경운동을 자발적으로’라는 주제로 가족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전시했다, ‘정해진 것이니까’ ‘규칙이니까’ 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환경과 연결돼 있는지 스스로 이해해가면서 해나가는 ‘자발적 환경운동’을 촉구했다.

▲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많이 눈에 띄었다
한편, 식물성 자연화장품을 취급하는 시나리는 메이크 쇼 등을 기획해 부스 앞에는 당사가 나누어준 핑크색 에코백을 든 여성들로 붐볐다. 그 밖에도 다스킨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물과 먼지를 분리하는 실험과 게임 등을 했으며 산토리는 ‘물과 함께 살아가는 산토리’ 라는 테마로, 천연수 시음 비교 프로그램 등 ‘물’을 주제로 한 체험형 환경학습 ‘물 교육’을 실시했다.

배출량을 가시화한 시행상품, 상품과 서비스의 라이프스타일 전체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해 알기 쉽게 표시하는 ‘카본 풋프린트’의 실용화를 위한 경제산업성의 전시도 있었다.

▲ 카본 풋프린트 시행상품
이것은 서플라이 체인 전체의 배출량을 가시화함으로써 사업자 단위를 넘어 절감 대책의 전체 최적화를 꾀하고, 소비자에 의한 소비와 사용 단계에서 CO2배출량의 자각을 촉구하는 효과를 겨냥한 것이다. 내년 2월에는 이 제도의 실용화·보급추진 연구회가 최종보고서를 정리해 4월에는 시행상품의 시장 유통화와 시행품목 확대를 도모해나갈 생각이다.

전시에는 아지노모토, 이온, 로손 등 30사가 참가해 카본 풋프린트 시행품 50품목을 한 자리에 전시했으며, 입장객들에게는 CO2배출량표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12월11일에는 환경 커뮤니케이션 스테이지에서 7월부터 일반 공모해온 이 제도의 통일마크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제공=일본환경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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