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식품 닭의 분뇨를 퇴비로
계약 농가 등에 제공


브랜드 계란인 ‘숲의 달걀’ 등을 판매하고 있는 대규모 계란업체인 이세식품(사이타마현 고우노스시)은 그룹에서 제휴로 닭의 분뇨를 퇴비로 계약 농가 등에 제공하고, 쌀과 야채 등 농작물의 비료로 쓰는 ‘순환형 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음식물 찌꺼기와 폐기물을 이용해 비료로 만들고 있는 곳은 많이 있지만 수요가 따르지 않아 사용되지 않는 비료가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당사는 브랜드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 알의 어미 닭의 부모(종조)로부터 양계하고 있으며, 풍부한 인산을 함유한 분뇨로 만든 고품질 비료의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당사는 닭의 분뇨를 이용한 유기비료를 ‘이세그린’이라는 브랜드로 계약 농가와 일반 가정에 비료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닭의 분뇨를 자사와 인접한 공장에서 약 80일간 수차례 뒤엎기를 반복해 발효, 숙성시켜 양질의 비료를 만든다. 당사는 고품질의 계란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살모넬라 균 등 오염 없는 계란을 생산하기위해 어미 닭의 부모(종조)로부터 양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분뇨도 균류의 오염이 없고 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비료로 쓰기에 적합하다.

아오모리에서 오카야마에까지 각지에 채란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혼슈 전역과 시코쿠의 슈퍼마켓 등에 계란이 공급되고 있고 총 약 850만 마리의 닭을 기르고 있다. 120만 마리를 기르고 있는 곳에서는 매일 100만개 정도의 계란이 생산되고 있으며 배출되는 분뇨도 약 120t에 이른다. 이것을 그대로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각각의 시설 내에 설비를 갖춰 비료로 만들고 있다.

제조된 비료는 이세그린이라는 이름으로 계약 농가 등에서 사용된다. 이것을 사용함으로써 미생물이 증식하고 토질을 개량한다. 건강한 땅에서 자란 농작물은 품질이 좋아 소비자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각지에서 총 약 800가구, 2300ha의 농장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계란껍질은 의료품 등에 재이용하고, 삶은 계란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온열은 공장의 급탕설비와 난방에 쓰고 있다. 계란 패키지도 재활용하기 쉽도록 페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라벨도 떼기 쉬운 PP와 페트 라벨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면에서 환경에 힘써나갈 생각이다.

<제공=일본환경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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