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등 국제경제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위기를 맞았던 농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홍성군은 토굴햄 사업 등 그동안 1차 산업을 2ㆍ3차 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해 온 가운데 지난 30일 홍동면 금평리 풀무환경영농법인에서 친환경 떡 가공시설의 준공식을 가졌다.

지역특화품목인 친환경 쌀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된 친환경 떡 가공시설은 481.5㎡의 규모로 14종의 떡가공 설비를 갖췄으며, 친환경 쌀을 이용한 전통 떡 가공으로 전국생협연대와 친환경학교 급식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친환경 떡 가공시설은 지난 2007년 준공된 친환경 쌀센터의 준공식을 겸해 실시했으며 친환경 쌀센터는 친환경 쌀의 품위유지를 위한 건조시설, 저온보관시설, 도정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부산물 활용센터는 왕겨팽연화설비 및 쌀겨 팰랫화 시설을 갖춰 친환경 쌀 도정과정에서 나오는 왕겨와 쌀겨를 다시 농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한편, 팽연왕겨와 쌀겨팰렛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은 물론 홍성군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친환경 쌀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 약 5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친환경 쌀의 생산ㆍ유통ㆍ가공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으며 이번 친환경 떡 가공시설이 준공됨에 따라서 안정적인 생산-소비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전해 홍성군 친환경농업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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