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화장품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머드화장품 매출이 22억원을 올려 지방재정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도부터 보령 머드를 원료로 팩, 보디클렌저, 비누, 샴푸 등 4종을 출시해 2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본격적인 머드사업을 시작,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08년도 12월 30일 현재 2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매출신장 성과는 시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령머드화장품은 올해에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인 썬크림, 기초메이크업인 비바크림, 피부영양공급에 좋은 시트형 에센스 마스크팩, 남성용 기초화장품 3종 세트 등 신제품을 개발해 모두 23종 12세트로 제품을 다양화 했다.

또한 국내외 200여 개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울 국제화장품 미용박람회 등 국내외 박람회, 전시장 등에 20여 차례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미국에 머드화장품을 첫 수출한 이후 올 들어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 모두 82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수출해 지난해 1920만원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머드화장품 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수출확대를 위해서 지난 8월부터 머드제품을 메인으로 홈쇼핑 방송 중인 SK홈쇼핑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인터뷰를 통해 머드제품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미국 내 106개 판매망을 갖고 머드제품 판매를 희망하는 미건 USA와도 머드제품 판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시와 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판촉단이 미국을 방문해 적극적인 판촉활동 벌인 결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박람회 등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올해에도 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며 ”내년에는 미국, 중국 등지로 수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산 머드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외국산 제품에 비해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함량이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원광대 지질자원연구원(김재백 박사팀)등 국내 유수연구기관으로부터 입증됐다.

<보령=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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