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매니안 오리너구리에 퍼진 병을 연구하는 프로젝트가 9개 타즈매니안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 2850만여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속가능 농경 및 환경보호 진작을 위한 근거로 받게 됐다.

호주 정부의 '우리나라 보호(Caring for our Country) 계획'에 따라 초기 5년 동안 출자된 22억5000여만 달러 중 일부를 차지하는 열린보조금(Open Grants)의 일환으로 기금이 마련된다.

환경장관 피터 가렛은 이 프로젝트들이 건당 8만~40만 달러를 받게 되며 모든 주 및 지역정부에서 토지관리활동의 향상 및 환경편익 증진을 위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오리너구리 질병평가 및 보호 프로젝트는 타즈매니안 주요산업물부(Department of Primary Industries and Water)로 하여금 팀을 구성 오리너구리 뮤코미코시스(mucormycosis) 병을 조사하도록 한다. 이 병은 균류가 원인이며 감염된 개구리에 의해 호주 대륙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측된다. 타즈매니아에서는 오리너구리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가렛 장관은 “우리는 이미 얼굴종양병(Facial Tumour Disease)이 타즈매니안 데블(Tasmanian devil)의 수를 급격히 감소시킨 것을 목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우리나라 보호계획을 통해 연구투자비 1000만 달러를 투입해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이번 기금을 통해 이 오리너구리병에 대한 이해 및 생태영향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데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이 독특한 동물에 대한 보호 전략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호주 환경물유적예술부·정리=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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