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이훈국)에서는 서구의 유일한 섬, 세어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서원호’의 건조가 완료돼 지난 20일 첫 운항 길에 나섰다.

‘서원호’ 건조 사업은 지난 2007년도 도서종합개발사업계획에 의거 관공선 현대화 추진 사업으로 계획됐다. 이에 작년 5월30일에 선박 건조공사에 착수해 12월 건조가 완료됐으며 올 1월에는 정식으로 ‘서원호’라는 이름을 달고 등기까지 완료된 상태이다.

‘서원호’는 기선으로 총 무게가 21톤에 달하며 승선인원은 20명까지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12.6노트로 길이 15.2m, 너비 4.4m, 깊이 1.85m의 규모로, 앞으로 세어도 주민의 바닷길을 건너는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일 세어도 선착장에 모여 세어도민의 발이 돼 줄 서원호의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공무원 42명과 관계자 약 55명, 세어도 마을 주민 20여 명이 모여 서원호의 취항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계자 20명을 태우고 세어도 선착장을 출발해 황산도(강화)순조롭게 도착해 무사히 시승식도 마쳤다.

시승식에 참여했던 관계자는“우리 구 유일의 섬 세어도를 운항하는‘서원호’가 건조돼 이렇게 첫 취항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세어도 주민의 편리한 교통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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