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는 올해 농·특산물 수출목표를 전년 실적대비 27% 늘인 754만달러로 설정, 수출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신선농산물(사과, 배, 멜론 등) 27%, 가공농산물(김치, 된장 등) 6%, 곡물(양반 쌀, 잡곡 외) 590%, 수산물(간 고등어) 28% 등 분야별 여건에 따라 수출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수출을 27% 늘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 사과특화사업의 일환으로 2년차 대만 수출 길에 오른 데일리(명품사과) 사과가 꾸준한 수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동 풍천딸기도 지난해 12월부터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신규 개척해 매주 1300㎏을 수출하고 있다.

풍천딸기가 다른 지역보다 일찍 수확해 수출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딸기 생육에 맞는 토질뿐만 아니라, 농업용 난방기 80대(7억원)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생산농가의 노력이 가미되어 맛과 품질이 뛰어난 딸기를 생산할 수 있었고, 수출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면서 명산무역(주)을 통해 수출 길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엔화, 달러 상승세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상승, 세계경기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말 김휘동 안동시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이 대만정부와 수출 협정서를 맺어 올해 말까지 메론 400톤과 사과 300톤이 수출되고 있어 수출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목표한 수출은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수출 농업만이 우리 농촌의 꿈을 펼쳐갈 수 있다’는 목표로 수출관련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출물류비를 농가 40%, 업체 15%로 확대 지원하고, 특히 가공농산물 수출물류비를 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지 않은 안동시는 생산업체에 25%, 무역업체에 10%로 연차적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3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원예전문생산단지 수출 경쟁력제고사업과 수출촉진자금 지원확대, 수출용 포장재 지원, 해외박람회 참가경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단지 해외 기술연수와 이동 수출컨설팅을 통한 고품질 생산기술교육을 확대해 수출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주력해 농가소득증대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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