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은 오는 6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수산항 요트경기장에서 제9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해양경찰청·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양양군과 강원도 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요트 210척과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제9회를 맞는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해양레포츠의 꽃인 요트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여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옵티미스트 등 15개 종목에 남·여, 초·중·고·대학·일반 32부로 치러지며, 관광객을 위한 요트 관람정 무료운영, 요트(크루저)체험행사 등 부대행사와 소방 방재함 물 대포 시연, 해경악대 퍼레이드, 해군함정 전시 및 축포 등 다양한 축하행사도 개최된다.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산항 요트경기장은 군이 해양레포츠 육성을 위해 2010년까지 79억원을 들여 1만6000㎡의 부지에 요트 60척(35톤급 56척, 55톤급 4척)을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보관·수리시설, 파워리프트 등 요트 마리나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17척의 계류시설을 완공했으며 대회 이전인 올해 5월까지 30척의 계류시설을 더 확보해 총 47척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양양군이 동해안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부각될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 기반시설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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