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쇠고기는 위생과 안전 모두 괜찮은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경기지방경찰청의 기립불능 젖소 불법도축 및 유통업자 등의 검거 보도와 관련, 제주도 내에서 사육되는 소의 도축검사 신청 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파견된 검사관이 도축전 가축의 건강과 질병 감염 여부에 대한 생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위생과 안전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축 시 질병감염 여부, 잔류물질 및 미생물 오염 여부 등의 축산물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도축하도록 함으로써 식용으로 공급될 때까지 엄격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철저한 검사에 따라 타도의 경우 소 전염병이 잦은 반면 제주도는 2003년도에 소 전염병 청정지역 선포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브루셀라병, 소 결핵병)를 통해 소 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질병인 소 해면상뇌증(BSE)에 대해서도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철저한 BSE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쇠고기 이력 추적제 사육단계가 전면 시행되고 있고 올 6월부터는 유통단계(도축․가공․판매)가 시행됨으로써 소에 대한 개체관리가 체계화됨에 따라 동 제도의 철저한 추진으로 불법적인 도축·유통사례를 근절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로 하여금 도축장에 출하되는 가축에 대해서 도축검사 철저 및 도내 사육 소에 대한 브루셀라검사 강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고현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