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 상품의 공동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인증 ‘청정제주’ 공동상표 사용허가를 받은 업체들은 지난 10일 모임을 갖고 ‘청정제주’ 공동상표 사용업체 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사용업체들은 협의회 명칭, 회원의 의무, 사업범위, 임원진 구성, 예산결산 등이 포함된 회칙을 통과시키고 회장(주식회사 자담 대표 박만용)을 비롯한 부회장 1인, 사무국장 1인, 분과위원장 4인(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품 분야)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동 협의회는 ‘청정제주’ 공동상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부각시켜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내외 박람회 참가, 해외설명회, 바이어 초청, 광고매체 활용 홍보 등 가능한 모든 홍보수단을 동원하여 공동 홍보마케팅 노력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결의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동상표 상품의 엄격한 심사 및 사후관리 강화로 공동브랜드 상품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 예산확충 등 행·재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과 농산물유통담당 오경찬 사무관은 "청정제주 공동상표는 매 분기별로 127개 품목에 대해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심사를 거쳐 발표하고 있다"고 말하고 "농축산 상품은 거의 모두 해당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지사인증 청정제주 공동상품 사용허가 업체 및 상품은 27개업체, 28개 품목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