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정호조군수)에서는 12일 지속되는 가뭄으로 최악의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정선·태백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는 뜻에서 철원군민이 마련한 생수 1만병을(1.8ℓ짜리) 정선군과 태백시에 전달했다.

이번 생수지원은 1996년과 1999년 연이은 대규모 수해 시 정선·태백주민들이 보내왔던 온정의 손길에 대한 보답이자 현재 처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하는 마음으로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원됐다.

철원군 관계자는 “우리군 수해 때 정선·태백주민들이 철원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어 군민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얻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비록 생수지원이 작은 정성이지만 고통받고 있는 노인과 어린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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