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환경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봉담 하가등리 일원에 공사 중인 ‘화성 그린 센터(화성시 광역소각장)’가 오는 12월 시험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화성 그린센터 건설공정은 21%로 기계와 설비들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시운전은 9월이면 가능하다 전했다.

이어 소각동의 골조공사와 함께 핵심시설인 가스화로의 설치가 완료됐으며 기타 용융시설 및 폐열 보일러, 연소가스처리시설 등도 다음달부터 설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화성 그린센터는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한 열분해·가스화 용융시설로 시는 소각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실제 쓰레기를 소각하는 시험 가동은 12월에 계획하고 있다.

GS건설(주), 현대건설(주), 코오롱건설(주), 대림건설(주) 등 4개사가 시공을 맡고 있고 2010년 3월 준공예정이다.

총 사업비 1691억원이 투자되며, 1일 300톤의 쓰레기 소각과 1일 100톤의 선별처리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2003년 소각장 지역 지원공모 방식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유치신청을 내 선정된 사업인 만큼 시는 주민의 복지편익증진 차원에서 수영장, 스킨스쿠버장, 카페테리아, 국제규격의 축구장도 함께 건설해 성공적인 기피시설 건립 사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피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다”며 “운영 시에도 시민들의 기대에 맞춰 항상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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