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는 경기불황과 지역경제 침체로 지역의 저소득 노인가구 대부분이 겪는 노인 4苦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자체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간다.

노인4苦란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를 뜻하는 것으로 지역 저소득 노인층 대부분이 겪는 현실적 삶의 아픔이다.

안흥면이 추진하는 노인 4苦의 해결 방법으로는 우선 빈고(貧苦)분야에 면직원 및 기관단체 후원회 조직을 결성 매월 일정금액(100만원)을 모금해 대상가구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해 10가구씩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고독고(孤獨苦)는 2008년 면 자체적으로 구성된 복지지도자(구성인원 17명)와 자원봉사단체를 활용해 월 1회 이상 대상가구를 방문해 말벗 해드리기, 생활고충상담 등을 실시 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의 고장 횡성! 더불어 사는 사회! 노인 4苦 줄이기 추진
무위고(無爲苦)를 위해서는 올해 4월 말 준공 예정인 안흥종합복지센터 시설을 이용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연계, 생활체육, 건강강좌, 컴퓨터교실, 한글교실, 노래교실, 오락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병고(病苦)를 위한 방편으로는 타 지역 종합법인 수준의 의료법인과 연계 면 지역을 방문토록 해 정기적으로 검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흥면의 노인 4苦 추진은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됐는데 먼저 선행된 내용으로는 빈고(貧苦) 해결을 위해 공무원 및 기관단체 후원금 100만원 적립했으며, 고독고(孤獨苦) 해결을 위한 안흥면 복지지도자 간담회를 통한 연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무위고(無爲苦) 해결을 위한 2월23일 전문강사 ‘웃음치료 강연’이 계획돼 있으며 병고(病苦)해결 방안으로 지난 2월7일 원주 모 의료법인이 방문 노인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처럼 안흥면의 노인 4苦 줄이기 추진은 군의 역점시책인 미래청정법인 횡성 의 큰 틀 속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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