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지역 주민들의 식수난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강원도 태백권(태백시, 정선군) 일원에 강원도 내 도로와 하천을 담당하는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장기창)이 가뭄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2월19일까지 생수 4만3340병(8만6680ℓ, 2167만원 상당) 지원 등 적극지원에 나섰다.

먼저 본청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생수나누기 모금활동을 벌여 모금된 성금으로 생수 2100병(105만원)을 구입하여 지난 12일 정선군에 전달했다.

산하 3개 국도관리사무소 및 소관 도로·하천공사 35개 현장 시공사에서도 사랑의 생수나누기에 동참하여 생수 4만1240병을 태백시(2만500병)와 정선군(2만740병)에 오는 19일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홍천국도관리사무소는 보유하고 있는 급수차 1대를 지난 16일부터 정선지역에 배치하여 용수공급에 나섰고, 정선국도관리사무소는 재설대책요원 15명을 태백지역 노약자 거주지 및 고지대의 생수운반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가뭄 지속 시 확보된 장비(38대) 및 인력(27명)을 추가 동원할 계획이며, 강원도 및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강원지역본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가뭄 해소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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