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초ㆍ중ㆍ고 학생,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원자력안전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원자력이해나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학생층은 미래의 여론 주도층임에도 원자력에 대한 인식은 일반 성인 평균에 비해 낮은 실정으로 적극적인 원자력교육 시행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구)교육부와 (구)과기부의 통합을 계기로 16개 시도교육청과 손잡고 학생들에 대한 원자력 이해제고 프로그램을 2009년도에 10억원을 지원해 추진한다.

각 시도교육청별로 지역의 특성과 학생ㆍ교사의 요구를 반영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설계ㆍ운영하고, 교과부 및 한국과학재단은 시ㆍ도교육청이 프로그램을 원활히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크게 원자력 및 방사선알기사업, 교원연수사업 및 학부모 연수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원자력 및 방사선 알리기 사업은 초ㆍ중ㆍ고 학생을 위주로 즐겁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며, 원자력발전소 및 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해 국내 원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운영되고 있음을 알리고 방사선을 이용한 우주식품 및 무균아이스크림 시식, 원자력의학원 X-선 촬영, 방사선을 이용한 육종개량 난(蘭) 분양, 생활방사선 측정 등을 통해 원자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각 시도교육청은 시도의 여건에 맞게 방학중 원자력캠프, 원자력영어마을, 원자력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자력의 지속적 이용ㆍ확대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지와 옳바른 이해가 필요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막연히 두렵고 불안한 원자력에서 안전하고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고마운 원자력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ㆍ자료=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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