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하동군 공무원의 대표브랜드는 청렴이다.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하동군이 전국 최고 청렴기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9일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노동호 기획감사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대책회의에는 본청과 읍ㆍ면 전 담당주사 및 부ㆍ읍ㆍ면장 129명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 2007년 7월1일부터 2008년 6월30일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도 측정결과계약 및 관리, 주택ㆍ건축, 식품ㆍ환경 지도단속분야 민원인 191명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와 인사, 예산, 업무지시 공정성 등 공무원에 대한 내부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을 실시한 결과, 8.69로 전국 4위, 경남 1위를 차지했고 또 경남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06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청렴도 측정업무 분야에서는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과 적극적 민원처리 자세 부족 등이 군의 청렴도가 낮아지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군은 청렴도 측정결과 우수공무원에 대해 정부 우수 공무원 표창 추천, 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 해당분야 담당주사에 대하여는 장기교육, 각종 표창대상 제외 등 페널티를 주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민원 단축 프로젝트의 철저한 이행과 민원맞이 기본자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주택ㆍ건축, 농지전용, 산지전용, 개발행위를 처리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금품ㆍ향응제공, 친절도, 신속성, 공정성, 전문성 등을 매월 설문조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리, 건축, 위생, 환경분야에 근무하는 담당주사를 대상으로 실무대책반을 구성해 월 1회 운영하고 클린신고센터 운영,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 운영ㆍ청렴민원처리 안내문을 제작 배부 활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투명한 회계처리와 고객만족처리, 부조리ㆍ부패 ZERO화를 전국 최고 청렴기관의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군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제옥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