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민속소싸움장
한국민속소싸움연합회사무소가 진주로 유치돼 소싸움의 중심지는 진주임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민속소싸움 연합회 사무소(회장 조의필)는 연합회장이 있는 지역에 두기로 했었지만 연합회 정관 개정을 통해 소싸움 중심지역에 두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리 진주로 유치됐다.

가장 결정적인 관건은 아무래도 소싸움의 발원지는 진주임이 부각됐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매주 토요일 상설화된 소싸움경기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민속소싸움연합회는 650명의 전국 11개지역 투우협회 회원들로 구성돼 있고 현재 사무실은 김해시 동상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우리시 이전 정일은 2월말 경으로 진주소싸움경기장 내 연합회 사무실이 마련돼 전국의 소싸움경기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하고 논의하고 하게 된다.

이렇게 한국민속소싸움연합회 사무소가 진주로 유치됨에 따라 전국의 내노라하는 싸움소들의 경기개최는 물론이고, 소싸움관계자 및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진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주시와 투우협회는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번 사무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강추삼 진주투우협회 회장은 지난 2월3일 연합회 총회시 연합회사무소를 회장의 변동에 관계없이 소싸움 중심지에 두기로 안건이 상정돼 청도, 의령, 함안 등 각 지역협회에서 사무소 유치 각축전을 벌였으나, 매주 열리는 토요상설소싸움경기 개최가 각 지역협회 회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 진주유치 성과를 거양하게 됐다며 진주소싸움을 세계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2006년 3월 전통소싸움경기장을 건립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매주 토요상설소싸움경기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소싸움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진주의 소싸움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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