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은 저소득층과 지역 업체를 연결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민간 연계 복지사업이다.

각 지역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거점기관)들이 병원, 약국, 학원, 극장, 음식점, 미용실, 목욕탕 등 지역 내 중ㆍ소규모 상점(아름다운 이웃)의 기부를 해당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과 연결하는 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서울 디딤돌’ 사업을 통해 서울시내 복지시설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층 시민들이 기부 기관으로 등록된 병원, 약국, 학원, 극장, 음식점, 미용실, 목욕탕 등 업소에서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거점기관(복지시설) 100곳에 등록된 기부업체 580곳을 통해 총 7천3백여 명의 저소득 시민이 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2008년 8월 ‘서울디딤돌’을 출범시킨 서울복지재단은 법무법인 율촌과 우리은행, 유엔젤 중창단과 협약을 맺고 무료 법률상담, 금융교육, 무료공연 등의 나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서비스 제공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서울디딤돌’ 사업을 협약한 데 이어, 2월에는 이사전문업체 (주)KG옐로우캡이사와 온라인 교육업체 (주)에듀윌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디딤돌 서비스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서울시내 복지시설의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들의 학습지도와 정서지도 활동을 비롯해 성북구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 가정에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 부모 가정 어린이와 장애아동·청소년과 함께 하는 ‘나눔의 숲’ 캠프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주)KG옐로우캡이사는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간 서울디딤돌 사업 거점기관(복지시설)에서 추천한 서울시내 거주 소년 소녀 가정 및 홀몸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월 1회 무료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에듀윌도 2월부터 1년간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디딤돌 사업 거점기관에서 추천한 서울시 거주 저소득 주민(연 100명)에게 검정고시 과정 온라인 강의와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디딤돌 홈페이지(http://didimdol.welfare.seoul.kr/)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을 확대시켜 거점기관을 2009년 안에 200개로 확대하고 참가 업체와 기업도 올 상반기 중 1천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진호 기자ㆍ자료=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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