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양군은 2월24일 영양군청 회의실에서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산불감시원, 산림보호감시원, 남부지방산림청영덕국유림관리소, 영양군산림조합, 산림법인, 관련공무원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요원들은 올해 목표를 ‘산불 없는 해’로 정하고, 산불방지 선서로 각오를 새로이 다지며, 봄철 산불예방기간인 5월30까지 본격적인 비상 산불예방 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대, 산림법인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한편 안동산림항공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헬기를 이용한 공중계도방송과 가두켐페인도 병행 실시하다.

이번에 발대식을 갖게 된 산불감시원과 산림보호감시원은 매일 산불취약지를 순찰하며 산불감시, 예방 및 진화활동과 논ㆍ밭두렁 공동 소각 지원 및 계도단속과 산불진화의 임무를 수행하며 산불진화대원은 평소에는 산불예방활동과 산림보호활동 등을 수행하면서 산불발생시 즉각 출동 초동 진화한다.

한편 영양군은 최근 전국적 경제위기 가속화에 동반한 지역의 경기침체 타개를 위한 공공부문의 적극대응 차원에서 산불감시원을 증원해 일자리나누기를 실천한다.

산불감시원은 현재 군 전체에서 50여 명을 사역하고 있지만 올해네는 60명을 증원한 110여 명의 감시인력으로 전방위 산불감시활동을 펼쳐 산불도 방지하고 일자리도 나누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이밖에도 군은 산불예방 홍보와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차량용깃발 등 각종홍보물을 제작, 홍보활동에 활용하는 한편, 산불계도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일월산 등 주요 등산로와 산불위험지에 입산을 통제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산불발생자에 대하여는 관련법에 따라 엄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군의 최대 자연자원인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논ㆍ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을 허가없이 태우는 행위와 어린이, 노약자등이 불씨취급을 못하도록 해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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