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월 24일(화) 절주동아리 회원 등 전국 대학생들을 복지부로 초청, 대학교 신학기를 앞두고 잘못된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었다.

대학가에서는 입학시즌과 축제기간 중 음주로 인한 사고ㆍ사망 사건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신입생 ‘사발식’ 등 잘못된 음주문화가 만연하고 있으며, 특히 MT나 체육대회시 주류회사 등이 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쳐 문제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연세대 절주동아리회장 등 14개 대학 15명이 참석해 대학캠퍼스 내 음주폐해 예방방안과 음주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기주장기술이나 음주사양기술 등을 논의하는 한편 음주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대처방안 등을 강구했으며, 논의내용은 복지부 절주사업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학기초 신입생환영회, MT 등에서 과음으로 인한 사고ㆍ사망사건이 일어나 귀중한 생명을 잃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절주동아리 회원 여러분들이 대학내에서 건전한 음주문화를 이끌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가 알코올정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절주동아리(15개)를 지원하기 시작해 2008년에는 18개 모임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한 대학생 절주운동을 펼치고 있다.

절주동아리는 학내 축제행사시 대학생 절주교육 및 홍보, 주류업체의 주류 무상제공ㆍ판촉 및 후원행위 모니터링, 지역 보건소 등과 연계한 대학가 주변 불법 주류판매 감시활동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인터넷 카페(www.kpha.or.kr)를 통해 절주동아리별 활동내역 및 정보를 공유하는 등 동아리간 연대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우수동아리에 대해서는 포상 및 상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호 기자ㆍ자료=보건복지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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