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가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외적인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인증해 주는 ISO 또는 HACCP 등의 인증획득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업체당 200만원씩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중소 제조업체의 ISO 9000, ISO 14000, ISO 22000, TS 16949, HACCP 등 국제규격 품질인증 획득비용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ISO 인증획득지원 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보증에 관한 국제규격으로 중소제조업체의 투자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속적인 품질인증 획득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2일부터 16일까지 지원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관내 제조업체 가운데 심사를 통해 ISO 9000(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0(환경경영시스템 모델),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모델) TS 16949(품질경영시스템 모델)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등 5개 인증 중 하나를 획득할 경우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인 2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으로부터 지도비용 등을 지원받은 업체나 보령시 지방세 체납업체 등은 제외된다.

시의 이같은 중소기업에 대한 ISO 인증 획득 지원계획에 따라 고객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의 구축으로 제품의 생산과정 등 품질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판매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중소기업 육성시책 일환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4개 업체를 선정하여 국제표준화 품질인증 획득 비용 1억65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보령=박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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