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는 중소기업의 구인난 및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 지원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이 사업은 20명의 인턴을 3개월 동안 중소기업에 근무케 함으로써, 구직자로 하여금 직장 체험을 통해 경력을 형성케 하고 직업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기업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가 5인 이상 300인 미만인 업체로서 고용보험료 체납 사업장이 아니어야 한다.

참가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의 30% 이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인턴으로 채용해 3개월 동안 고용할 수 있으며, 인턴 1인당 지급되는 월 보수 100만원 중 8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하게 되며 해당 업체에서는 2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그리고 인턴 지원자는 미취업상태에 있는 만18세 이상 35세 이하인 자로서 중소기업에서 3개월 동안 성실하게 근무할 의사를 가진 구직자이어야 한다.

인턴으로 채용이 확정되면 배치된 업체에서 생산직, 사무직 등으로 하루 8시간을 근무하게 되는데 월 1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인턴 고용을 원하는 업체와 인턴 근무를 원하는 구직자는 2월24일부터 3월2일까지 사이에 시 지역경제과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서 서식은 시 홈페이지의 공고 또는 새 소식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업 참가 신청을 한 업체와 인턴 명단이 작성되면 시에서 주선한 업체와 인턴 간 면접에 의해 인턴 근무 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이후에는 업체와 인턴은 서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인턴고용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시와 업체는 인턴고용지원약정을 체결한 후 인턴은 3개월 동안 해당 업체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로 고용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업체의 애로를 해소하고 취업을 절실히 원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는 이 사업에 관내 많은 중소기업과 구직자들의 참가를 바라며, 이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을 경우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시 지역경제과(749-2189)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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