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 신용식 공동대표

‘저탄소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상임대표 이상원)이 2월17일 오전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정책세미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전국의 주요도시에 자전거전용도로를 건설하여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녹색성장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자연․인간․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의 신용식 공동대표(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수석부회장)를 만났다.

Q :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 출범의 목적은?

A : 녹색교통수단으로서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 출범하였습니다.

Q : 친환경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 시 얻어질 경제적 효과는?

A : 많은 에너지 절감과 교통대란 해소에도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고 특히 국민의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많은 긍정적 효과가 예상이 되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은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죠.

Q : 앞으로의 행사나 계획이 있다면?

A : 제17회“물”의날 기념 전국자전거 대행진(4대강 생명 살리기 전국자전거길잇기 홍보캠폐인) 행사가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주요 시.도에서 열립니다.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Q : 현재(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수석부회장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 국민연합에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는지?

A : 중증장애인들에게는‘이동권’이라는 오랜 명제가 있습니다. 현재의 도로 여건상 장애인들이 외출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건 도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위험한 일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장애인계를 대표하여 참여하게 되었는바 차제에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가 함께 다닐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설계․시공하여 전국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이동권(접근권)을 확보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Q : 끝으로 장애인들이나 정부에 건의사항이나 하실 말씀은?

A : "일을 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은 정부가 책임지고 보살펴 주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취임사 중의 이 말씀은 우리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의 ‘비전2020’에도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우리 복지회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장애인복지모델을 제시한 바가 있는데, 바로 우리 장애인들도 수동적인 복지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 복지 시혜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국가가 다 해 줄 수는 없으므로 장애인이 장애인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보자는 것입니다. 장애인동지들과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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