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 부농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노지감귤을 통해 1.6㏊당 연간 1억원의 총수입 창출을 위한 이 뉴감귤원 부농(富農)프로젝트 사업은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노지감귤의 만성적인 해거리와 품질 저하 극복을 위해 농가 스스로 뉴감귤원 핵심기술 10가지 실천 프로젝트 참여, 노지감귤 1.6㏊이상 재배농가를 기준으로 매년 1억원의 총수입을 창출하는 농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기본방향은 2015년까지 1000농가 육성을 목표로 농업인은 뉴감귤원 단계별 핵심기술 10가지를 실천하고 농협과 감협에서는 감귤 수확후 관리지도와 유통처리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대상농가 필지별 토양검정 시비처방, 노지감귤 경영진단, 경영일기장 전산처리 등 노지감귤 핵심기술을 전담하는 전문컨설턴트 직원을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원의 문제를 ① 반복적인 해거리, ② 일조 부족에 의한 품질저하, ③ 대과생산, ④ 생리낙과 후 착과량 조절 안됨, ⑤ 잦은 강우로 품질저하, ⑥ 관행적 병해충방제, ⑦ 토양 물리성 저하, ⑧ 미성숙과 수확, ⑨ 밭떼기 거래, ⑩ 규모의 영세성 등 10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직불제, 간벌, 정지전정, 열매솎기, 토양 피복 재배, 병해충 방제, 토양관리, 수확후 관리, 유통관리, 경영관리 등 10가지 극복 대책안을 내놓았다.

3월 6일까지 노지감귤 1.6㏊이상 재배농가에 대해 신청 접수를 받은 후 농가를 선정하고 핵심기술 단계별로 대상농가 그룹별 워크숍 및 연찬회를 수시로 실시, 2년 동안 전담컨설턴트 연구·지도사가 집중관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00농가를 선정 운영하고 2011부터 2012년까지 200농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00농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400농가를 선정 운영하여 최종 1,00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1000농가에서 1천억원의 총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 스스로 토양피복, 직불제 등 노지감귤 핵심기술 10가지를 실천하면 반복적인 해거리를 극복하여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분산시켜 매년 안정적으로 55만톤 전후의 감귤을 생산하고 고품질 브랜드로 유도한다면 부농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싶은 노지감귤 재배농가는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전화는 (☏064)760-7551~7553)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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