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천연염색 브랜드인 ‘귤빛사랑’이 디자인과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제주의 천연염색제품인 이 귤빛사랑 제품은 그동안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돼 왔으며 해마다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천연염색 제품은 40대 이상 여성들이 선호한다는 한계가 있어 30대의 젊은 소비층 확대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시급했지만 여성농업인인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 연구회원들의 능력으로는 다양한 디자인 개발 기술에 한계가 있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 개발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지난해 9월부터 2천2백만원을 투입, 자체 브랜드인 귤빛사랑 제품 디자인 개발을 실시한 결과 의류, 침구류, 소품류 등 3종 15품목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서울시 종로에 위치한 천연염색 전문업체인 쪽과나무(대표 김정희)에 용역을 의뢰하여 개발했고 디자인의 소유권은 귤빛사랑에서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한 디자인을 품목별로 보면 의류는 여성의류 7종(자켓, 브라우스, 조끼, 치마, 바지, 원피스, 남방), 남성의류 3종(남방, 바지, 상의) 등 10종을 사이즈별로 개발됐다.

또 침구류는 이불, 패드, 베개 등 3품목, 모자, 가방 등 소품류 2품목으로 완성제품 각 1점이 새로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천연염색 제품이 개발됨으로써 ‘귤빛사랑’이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함께 대중적인 제품 개발로 소비층 확대와 제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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