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악화로 위축된 문화생활 활성화 기대



▲ 서울광장 공연


오는 5월부터 서울에서 풍성한 무료 문화예술행사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게 된다. 지난 겨울동안 스케이트장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광장이 봄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한다.

서울시는 3일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찾아가는 문화예술 △고궁뮤지컬 △서울 문화의 밤 △시가 흐르는 서울 △북페스티벌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 등 시가 마련하는 연간 무료문화예술행사를 총 망라한 ‘2009 문화예술 공연·행사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5월16일부터 오페라, 뮤지컬, 재즈,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들이 매일 저녁마다 펼쳐진다. 기존 60분이었던 공연도 100분으로 늘려 관객의 아쉬움을 달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계획이다.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도 운영한다. 5~10월 매주 토요일 저녁 한강반포권역 달빛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해지는 강변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재즈공연 등 낭만어린 무대와 만날 수 있다. 달빛광장은 달을 형상화한 4만㎡ 규모의 한강반포권역 휴식 공간이다.

또한 봄·가을에는 고궁에서 뮤지컬을 즐길 수 있다. 5월1~24일 저녁 8시에는 지난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고궁뮤지컬 ‘대장금’이 하이서울페스티벌 봄 축제와 연계해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1만원 문화패스 한 장으로 인기공연부터 박물관, 갤러리, 클럽공연 등의 문화생활을 새벽까지 만끽하는 ‘서울 문화의 밤(Seoul Open Night)’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8월22일(토) 시민들과 함께한다.

올해 문화예술행사는 경제악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활성화, 시민 일상에 희망을 불어넣고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그 내용이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정보를 서울시 문화국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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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시민들이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무료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 서울광장 아트펜스 상설무대




▲ 시민문화한마당




▲ [표]주요행사일정




▲ 서울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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