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이 운영권 매각대상 공항으로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한국공항공단에서 독점 운영하던 14개 공항 중 민간에 운영권을 맡길 대상 공항으로 제주공항을 포함해 검토해 왔으나 청주공항을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자문결과를 토대로 이뤄진 이번 선정기준은 민간참여를 통해 효율성 및 개선효과는 큰 반면 공익성 우려가 낮은 공항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민영대상 공항이 선정됨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매각 추진전략 및 공공성 확보방안 검토를 위한 전문컨설팅을 7월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연륙교통의 90% 이상을 항공교통에 의존하는 등 제주공항의 공공성 유지를 위해 제주공항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해 주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제주도의회 제주 신공항건설 범도민 추진협의회와 제주공항 매각저지 제주도민 대책위원회 등 각계 각층에서도 제주공항 민영화 반대를 위해 범도민적으로 노력해 왔기에 이를 반기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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