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중)는 제주특별자치도 양식산업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식 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3월 2일 어류종묘생산협회와 공동으로 원스톱 컨설팅을 실시했다.

원스톱 컨설팅(부르미 제도)이란 국립수산과학원이 어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처리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논하는 고객 맞춤형 창구로 지난해부터 시행해왔다.

이번 컨설팅의 주제는 넙치 양식 대체어종 개발에 관한 것으로 차세대 육상양식 품종의 종묘생산 기술개발에 필요한 산란유도 및 성숙호르몬 처리기술에 대한 세미나가 이루어졌다.

제주대학교 이영돈 교수의 제주도 특산종인 자바리(다금바리), 능성어 등 바리과 어류의 산란특성에 대한 강의에 이어 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 임한규 박사가 차세대 양식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강도다리의 성숙과 관련한 현장 실무기술을 강의했다.

그 결과 제주수산연구소와 도내 양식 산업체에서는 현재 넙치 양식 산업 이후에는 강도다리 양식 산업이 차세대 양식품종으로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강도다리의 수정란 확보 등 원천기술을 제주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공동연구 등 꾸준한 정보교환을 하기로 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이번 컨설팅이 강도다리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수산종묘 매입방류 지침 (어류종묘 분야)에 대한 설명회를 동시에 실시, 종묘생산 확인서 발급에 대한 절차 및 사전 질병검사 등을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ㆍ자료=국립수산과학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