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310억원(32개 사업종)의 산림분야 사업비를 확보해 사람과 숲이 어우러지는 Forestpia-Busan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시책에 부응하고 제5차 지역산림계획의 목표인 부산다운 도시속의 숲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시의 올해 산림분야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산림자원조성ㆍ보호 분야 ▷산림휴양ㆍ도시숲 분야ㆍ산림병해충 분야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약 90억원이 소요되는 ▷산림자원조성ㆍ보호 분야의 경우, 큰나무 조림과 숲 가꾸기를 통한 산림경관을 조성하고, 사방사업의 다양화로 산림재해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선진적 산불방지체계를 갖추고, 산림피해 최소화 및 산림보호강화사업의 확대 등으로 사회서비스일자리 창출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약 140억원이 소요되는 산림휴양ㆍ도시 숲 분야에서는 내년 초 개원예정인 수목원 조성사업 마무리 추진 및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윤산에 조성 중인 생태 숲 조성의 본격추진과 사하구 아미산에 조성예정인 자생식물원 등 신규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도시 숲 조성의 확대를 통해 도시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으로 등산로정비, 산지편의시설 등의 사업을 통한 도시산림의 공원화를 꾀하게 된다.

약 80억원이 소요되는 산림병해충 분야에서는 지난 2월11일 금강공원에서 산림청과 공동개최한 바 있는 재선충병 완전방제 선포식에 맞춰 2012년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의 확대 시행, 감염목 제거를 훈증중심에서 파쇄 및 소각중심으로 전환, 사찰, 유원지, 공원 등 주요지역 대형소나무 보호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산림예산의 대부분이 산림청 소관 국비보조사업인 점을 감안해 지난 2월11일 산림청장과 부산시장의 녹색도시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지속적인 예산지원 및 국유림 활용 협조 등의 지원을 약속 받았다.

또한 지난해 전국 산지관리분야 연찬회를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고 올해 산불방지 국제 워크숍 및 산림자원분야 관계관 회의를 부산에 유치해 우리 부산의 홍보와 경제적 부양효과를 거둔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림청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산림청소관 국비보조예산을 확대지원 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 산림가꾸기사업을 확보해 현재 1일 150명의 투입인력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1일 11명이 투입되고 있는 도시녹지관리원은 산림청 1회 추경시 확대 추진예정으로 있으며 우리시는 50명 추가확보예정으로 있어 각 구ㆍ군별 녹화사업장 사후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재정조기집행과 관련해 지난해 연말 각 구ㆍ군 산림담당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림사업 조기집행에 대한 대처를 발 빠르게 움직여 현재 상반기집행실적이 우수해 산림분야사업이 경기부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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