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시가 금강하구 쓰레기수거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수질개선에 나섰다.

시는 예산 8000만원을 투입해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사)하천사랑운동과 공조하여 1일 10명의 인력으로 금강하구의 쓰레기 수거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매년 하절기 및 장마철 호우시 관내 금강하구주변에 상류 쓰레기가 유입돼 수질오염과 주변경관이 훼손되고 있어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하구언 내 작업 중 수거된 쓰레기류는 재활용 가능한 캔, 비닐류, 나무 등이 다반사며 특히 오염된 쓰레기를 먹고 죽은 천연기념물 청둥오리의 사체들도 산재해 있어 금강하구 쓰레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부유쓰레기 등 을 수거하면 수질 및 주변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금강하구를 찾는 청둥오리 등 철새들의 보호에도 크게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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