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에서 전력적인 산불감시 대형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 있다
강원도 홍천군은 지난 2월부터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자, 산불예방ㆍ감시 및 진화를 목적으로 단독으로 헬기를 임차해 운영하면서 봄철 산불예방활동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차한 헬기는 산불발생 취약시간대인 12시~오후 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계도비행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일에는 공중정찰을 하는 도중에 홍천읍 장전평리(속칭 큰골)에서 산림과 연접된 토지에서 밭두렁 소각하던 주민을 발견하고 군 산불대책본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현장에서 가해자 김모씨를 적발하고 산불 관련 위반죄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 조치했다.

이날 기상여건은 산불위험지수가 60%이고 풍속이 2.8m/s 강하게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큰 산불로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지상과 공중에서의 전략적인 산불감시 활동으로 대형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는 큰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 홍천군에서는 본격적인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임차한 헬기를 활용해 산불 취약시간대 집중적으로 배치 운영하고 지상과 공중에서의 전략적 산불방지대책을 강력하게 대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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